행정

"에너지자원공사 울산에"‥기능 중심 배분

이용주 기자 입력 2026-09-07 20:20:00 조회수 63

[앵커]

김상욱 울산시장이 오늘(9/7) 담화문을 내고, 석유공사와 가스공사가 통합되는 에너지자원공사를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취지가 지역 나눠먹기로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울산이 에너지 중심 도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지난 주말 대구시가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석유·가스공사 통합의 중심은 석유공사보다 규모가 큰 한국가스공사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 개혁 방향과 조직 운영 효율 측면에서 통합 본사 위치 역시 대구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두 기관을 비교해보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기준 석유공사보다 조직 규모는 3배, 자산은 2.8배, 매출액은 11.4배, 영업이익은 2배 큽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울산시장이 곧바로 담화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시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개혁이 정치적 고려가 아닌 기능적 집적화를 기준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에 반도체, 대전 R&D, 대구에 물류가 있다면 울산은 에너지 허브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국내 최대이자 세계 4위 액체항인 울산항과 1천680만 배럴 규모 석유비축기지를 보유하고,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배관망 등 전통과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모두 갖춘 울산이 에너지자원공사의 적격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지역 이기주의나 지역 나눠먹기나 정치적 셈법 때문에 울산에 에너지 관련 기관이 집중화하지 못한다면 그 손실도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가게 될 것입니다."

지난 4일 경제부시장에 이어 시장이 직접 나서며 총력전에 뛰어든 울산시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CG :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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