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 100명 가운데 3명은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4학년이 가장 높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는데, 피해 유형은 언어 폭력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교육청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재학생 7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9%가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전년도보다 0.3%p 높은 응답이 나왔습니다.
[CG1]
피해 응답률을 학년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이 7.9%로 가장 높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져 고3은 0.5%에 머물렀습니다.
피해 장소는 교실 28.2%, 복도와 계단 16.9% 등 학교 안이 71%를 차지했습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하교 시간에 집중됐습니다.
[CG2]
피해 유형을 보면 언어폭력이 37.9%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17%,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6.8% 등 예년과 비슷했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 경우도 9%나 됐습니다.
울산교육청은 향후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한 처벌보다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겁니다.
특히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드는 중학교 1,2학년은 학교전담 경찰관이 학교를 방문해 대면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황상수/울산교육청 장학사]
"학교 폭력이라고 할 때 너무 문제시해서 보는 것보다는 사소한 갈등은 충분히 대화로써 풀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바꾸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가장 중요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교육청은 학교 폭력도 관계 회복으로 풀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CG:강성우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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