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9기 김상욱 울산시장의 1호 사업인 120 민원센터 고도화 사업이 반쪽 짜리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울산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예산이 일부 되살아나긴 했는데,
사업의 핵심 동력인 인건비는 여전히 삭감된 채 모레(내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9기 김상욱 시장의 1호 결재 사업인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사업의 향방이 걸린 회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울산시가 증액을 요청한 전체 예산 1억 2천만 원 가운데 상담 관리시스템 기능 개선비 2천200만 원만 원상 복구했습니다.
추가 채용 인건비와 교육비 등 1억 원은 지난주 상임위에서 결정한 대로 삭감한 겁니다.
[박용걸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상담관리시스템 기능 개선 예산안(2천200만 원)은 사업 추진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여 부활하였습니다. 향후 집행부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력 및 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시스템을 개선하되 인력 운영과 책임 체계 등을 수정해 다시 예산을 짜라는 건데,
이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120 민원센터는 핵심 동력인 인력 충원없이 운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김상욱 울산시장]
"120 민원센터가 내년에라도 기능하게 하기 위해서 전산개발비 일부 반영해 준 것은 그래도 시의회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준 것이라 생각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편 서울본부 시간선택제 공무원 인건비 3천100만 원 예산은 전액 부활됐습니다.
예산이 편성되기 전에 채용한 건 절차상 문제가 있지만, 이미 근무하고 있는 직원에게 행정 착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 여소야대 구도인 시의회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온 민선9기 울산시.
예결위의 이번 심의가 본회의에서 확정될 경우 김상욱 시장의 1호 사업은 일단 시스템만 개편되고, 실질적인 운영은 다음 회기 심사를 기약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