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의회가 교육청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조용식 교육감의 1호 결재 사업인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시의회는 사업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효과도 미지수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교육공동체 신뢰회복'은 조용식 울산교육감의 1호 결재 사업입니다.
울산교육청은 관련 사업비로 21억 7천900여 만 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 예산결산위위원회는 홍보비와 소통지원비 등 19억 6천여 만 원을 삭감했습니다.
특히 교직원 1인당 10만 원의 예산을 잡은 소통지원비로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육공동체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주체라고 하면서, 교직원에게만 예산을 배정한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룡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이런 선심성 예산을 들여야만 신뢰회복이 되고 안 그러면 신뢰회복이 (안 되는지) 나는 도대체 이해가 안 가"
여기에 사업비를 투자했을 때 어느 정도 신뢰가 회복됐는지 성과를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대영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이철우 / 울산교육청 정책관>
"예산 19억 원을 넣어가지고 (교직원) 1인당 10만 원씩 배분된 <배분은 아니지만 산출근거> 산출근거는 10만 원씩이니까 이거 해가지고 신뢰를 회복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가 없어요 <중간중간 우리가 보고회도 할 것이고…>"
다만 다음 달 출범 예정인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범시민추진단 구성과 관련된 사업비는 남겨뒀습니다.
예결위는 또 중구 문화의 전당 인근에 설립할 예정인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부지 매입비 127억 원을 전액 삭감했는데, 땅주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의 당초 계약대로 2030년까지 분할 납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육위원회에서 삭감한 교육연수원 LED 디스플레이 설치비 6억 3천여 만 원과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운영비 562만 원 등 일부는 되살렸습니다.
울산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 378억 원 가운데 161억 원이 예결위에서 삭감된 가운데 최종 본회의 심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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