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가위 대이동 시작‥정치권은 '민심 잡기'

정인곤 기자 입력 2026-09-23 20:20:00 조회수 21

[앵커]

추석을 앞두고 귀성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은 일제히 명절인사에 나섰습니다.

각 정당들은 울산의 관문인 기차역과 전통시장 등에서 일찌감치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나흘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KTX 울산역은 고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차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도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과 접전 양상을 보이자, 울산시당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겸허하게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울산역을 찾았습니다.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지금 우리 울산에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함께 민생현안을 적극 해결해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밑바닥 민심을 살폈습니다.

복지시설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명절 인사를 올리는 등 각 지역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울산시당이 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떠들썩한 명절 인사를 건네기보다 각 당협 별로 민생 챙기기에 나선 겁니다.

[김상회 /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시민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시민들의 삶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국민의힘이 되겠습니다."

진보당은 이른 오전부터 KTX 울산역에서 귀경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6.3 지방선거 이후 빠르게 조직을 정비한 진보당은, 불평등 구조를 타파해 모두의 삶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자는 인사를 시민들에게 건넸습니다.

[윤종오 / 진보당 국회의원]
"올해는 폭염도 심했고 또 물가도 폭등하고 또한 불평등 양극화로 민생경제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서로 힘이 되고 위안되는 따뜻한 명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위 연휴를 기다렸다는듯 민심 행보를 이어간 각 정당들의 다음 목표는 2028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이 다음 선거에서는 어떻게 움직일지 정치권의 시계는 총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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