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현상이 울산 내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남구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다른 구·군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울산 남구의 이 아파트는 84제곱미터가 4억 9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10년이 지난 올해는 10억 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10년 새 아파트 가격이 2배 넘게 올랐는데, 이처럼 가격이 뛴 건 이 아파트뿐만이 아닙니다.
남구지역 중위 단위 아파트 매매 가격을 보면 지난 2016년 6월 기준 제곱미터 당 300만 6천 원에서 올해 같은 달 459만 9천 원으로 1.52배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북구는 298만 1천 원에서 346만 6천 원으로 1.16배, 울주군은 212만 4천 원에서 238만 8천 원으로 1.12배 올랐습니다.
북구는 송정지구 등 신도시 개발 효과로, 울주군은 구영·천상 등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구와 동구는 이 기간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중구는 379만 3천 원에서 342만 9천 원으로 9.6% 내렸고, 동구는 273만 1천 원에서 221만 3천 원으로 19%나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격차로 인해 구·군별 집값 격차도 가파르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위단위 매매가격 기준으로 남구와 동구의 84㎡ 아파트값 차이는 지난 2016년 2천310만 원에서 10년 뒤 2억 42만 원으로 8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특히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이제 높다 보니까 아무래도 울산 지역에서는 남구의 강세가 앞으로도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의 다주택 규제 속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울산 내에서도 주택 시장 양극화가 고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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