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욱 시장이 진흙탕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해외 성매매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무성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김상욱 시장이 이번 주말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 관계를 밝힐 수사가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김상욱 시장의 해외 성매매와 입막음,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울산시당.
김 시장이 자신은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며 돼지와 진흙탕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새로운 의혹 2가지를 다시 들고 나섰습니다.
첫 번째는 필리핀 여성 2명의 메신저 대화록.
한 여성이 그 일 때문에 한국이 시끄러운 것 같다며, 젊은 변호사에게 여자가 있다는 증거 같다고 말을 합니다.
곧이어 그 사람이 한국에서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하자, 상대 여성이 필리핀 여자가 불쌍하다고 답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화를 주고받은 이들은 성매매 종사자들로 김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 현지 여성 500여 명이 모인 대화방에 김 시장 사건이 언급되자, 이를 두고 별도로 대화를 나눈 내용이라는 겁니다.
또 김 시장과 함께 필리핀에 다녀왔다는 인물이 성매매 의혹을 폭로한 지역 원로 몇 명을 비난하는 내용의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공개 녹취]
"지역에서 같이 살아서 되겠나. 원로고 나발이고, 지역에 원로가 어디 있노. 다 개ㅇㅇㅇ들인데 다. 김상욱이를 보호해 줘야 되는 거야."
국민의힘은 김 시장이 성매매 의혹 제기를 정치 공작이라거나 돼지라는 표현으로 진실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상회 /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리]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은 진실을 규명하고, 무너진 울산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싸워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자청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제보를 받았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시기나 제보 경위 등 신뢰성을 검증하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상욱 시장이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가운데,
김 시장이 이번 주말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 수사로 사실 관계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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