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친환경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려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인허가를 대폭 단축해 주기로 했습니다.
당초 2030년을 바라보던 전기차 중심의 생산라인 개편이 2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75년 첫 고유 브랜드 포니를 생산한 현대차 울산1공장.
50년이 지난 지금은 전기차인 아이오닉 파이브와 내연기관 차인 코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은 1공장보다 7년 앞선 1968년에 준공됐는 데 현대차 역사의 시작입니다.
현대차는 1,4공장처럼 오래된 공장을 전기차 중심 생산라인으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각종 인·허가와 사업계획 심의, 환경·교통·재해 관련 영향평가 등에 3년이 넘게 걸려 투자가 정체될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열고 꽉 막힌 투자에 물꼬를 터주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인허가 절차가 3분의 1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형일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 내연차 공장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4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의 인허가 절차를 3년에서 1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겠습니다."
정부는 울산시와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중 양해각서를 맺도록 지원하는 한편, 인·허가와 각종 영향평가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의 모든 단계를 동시에 시작하는 등의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또 울산시에는 원스톱 지원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가 지정돼 관련 절차를 돕는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정부 계획이 속도를 낼 경우 당초 내년 9월 예정이던 노후 공장 철거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전기차 전초 기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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