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에너지허브 다시 시동"‥투자 유치 위해 중동행

이돈욱 기자 입력 2026-10-07 20:20:00 조회수 38

[앵커]

울산시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맞춰 에너지 물류 중심도시 도약을 다시 추진합니다.

장기간 지연된 남신항을 정부 재원으로 개발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에너지 저장과 공급, 물류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욱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음 달 직접 중동을 찾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동북아 에너지허브 2단계의 핵심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는 울산 남신항.

34만 7천 ㎡ 면적의 바다를 메워 7만 톤급 액체화물 2선석을 조성하고, 배후에는 저장탱크, 공급시설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남신항 개발은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지만 민간 투자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돼 왔습니다.

10년 전 당시 예상 사업비만 1조 원.

울산시는 다시 한번 사업비 규모와 적절성 등을 검토해 정부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기반 시설을 국가 재정으로 조성하고 원유와 수소와 LN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아우르는 저장과 공급시설은 민간 투자로 유치한다는 겁니다.

[신민식 /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항만공사는 남신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울산광역시 에너지허브 2단계인 남신항의 미래에 이제 본격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막대한 정부 예산을 이끌어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실제 기업들의 투자 유치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김상욱 시장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남신항의 가능성을 알리고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한 에쓰오일의 대주주 아람코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신민식 / 울산시 경제부시장]
"사우디에서는 아람코 최고 경영진을 만나고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새로운 투자 협력 가능성을 찾아볼 예정입니다. 남신항 투자 유치가 이번 방문의 핵심 의제가 될 것입니다."

울산시가 기대하고 있는 남신항 개발 사업 완료 시점은 오는 2035년.

여기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 관련 기관까지 집적시키고, 신항 개발과 기업 투자를 연계해 울산을 명실상부한 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입니다.

[기자]

정부도 해외 기업도 설득하겠다는 김상욱 시장이 동북아 에너지허브라는 울산시 십년지대계의 초석을 닦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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