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산업용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형평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역에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전력 공급 기여도와 산업적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8월 전국을 11개 지역으로 나눠 비수도권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 당 최대 18원 낮추는 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정부안에 대해 곳곳에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플랜트산업협의회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에 울산의 전력 공급 기여도와 산업적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광역시 여부나 인구 규모만으로 지역의 산업·에너지 여건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같은 행정구역 유형에 속하더라도 전력 공급 기여도와 산업구조 등의 차이를 요금 산정 기준에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석순 / 울산플랜트산업협의회 회장]
"산업적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여 남부 권역 내 최대 수준의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보장되도록 제도화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도입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최근 신문 기고에서 울산에 가장 경쟁력 있는 수준의 산업용 전기요금제를 적용하는 일은 국가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배전 비용을 고려해 비용을 적게 유발하는 곳은 내리고 많이 유발하는 곳은 올려야 한다는 분산에너지법 45조의 근본 취지는 사라진 채,
오르는 지역 없이 내리기만 하고 지역별 인하 가중치조차 공개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