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10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한우 먹거리를 중심으로 체험과 공연, 지역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마련됐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우판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시중 가격보다 싸게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관광객이 몰린 겁니다.
현장에서는 원하는 고기 부위를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회사 동료들은 구입한 한우를 바로 숯불에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이수영 / 울산 동구 방어동]
"돼지고기는 가까운 곳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언양에 맛있는 불고기 축제한다고 해가지고 왔습니다. (맛은 어떠세요?) 오! 최고인데요."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30분씩 한우 즉석 경매가 진행됩니다.
한우외에도 울주에서 생산된 배와 막걸리 등 다른 먹거리와 상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마술쇼와 참여 놀이방, 현장 노래방 등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소 100마리를 준비한 축제추진위원회는 죽은 소들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천도재를 지내 줬습니다.
[김성률 /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장]
"지금 대한민국에서 언양이라는 동네는 모르는데 언양불고기는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언양불고기가 뭔지 우리가 더 확실하게 보여드리려고 이 축제를 열게 되었습니다."
울주군 언양에서 한우불고기 축제가 다시 열린 건 10년만입니다.
그동안 상인회 내부의 갈등에 감염병의 확산, 예산 확보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장기간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언양과 봉계 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옛날처럼 언양과 봉계에서 해마다 번갈아가며 축제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10년 만에 부활한 이번 축제로 울산의 한우 먹거리 시장이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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