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해오름동맹 10년‥한계 넘어 '시민 체감'

이돈욱 기자 입력 2026-10-13 20:20:00 조회수 41

[앵커]

울산과 포항, 경주가 손잡은 해오름동맹이 10주년을 맞아 울산에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협력의 폭은 꾸준히 넓혔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부족했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아왔는데요.

세 도시는 앞으로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과 포항, 경주가 함께한 해오름동맹 출범 10주년 기념행사.

세 도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한 이후 꾸준히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초기 23개였던 공동협력사업은 올해 45개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상설 협력조직인 광역추진단도 출범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지난 10년간 우리 울산과 또 경주와 포항 더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헛되이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동해안을 따라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울산과 포항, 경주.

하지만 오랜 협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만한 변화는 많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습니다.

해오름동맹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시민 생활에 더 가까운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12개 공동사업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울산페이와 포항사랑상품권, 경주페이 등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경계지역에서 함께 사용하고,

공영주차장과 관광시설의 할인 혜택도 세 도시 시민들이 공유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공동 일자리 박람회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를 확대하고, 도시 간 끊어진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등 생활권 통합에도 나섭니다.

[송연주 / 울산시 분권인구정책국장]
"앞으로도 울산·포항·경주 해오름 3개 도시가 긴밀히 협력하여 해오름동맹 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새로운 사업들은 아직 실행방안을 협의하는 단계여서 실제 시행까지는 거쳐야 할 과정이 적지 않습니다.

출범 10년 만에 시민 체감형 협력으로 방향을 넓힌 해오름동맹.

[기자] 

그동안 쌓아온 협력 기반이 시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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