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속기획

[연속기획③] "방화범 끝까지 수사한다"‥미국의 '관리 시스템'

이다은 기자 입력 2026-10-20 20:20:00 조회수 33

[앵커] 

우리 사회 허술한 방화범 관리 실태를 진단하는 울산MBC 연속보도입니다.

방화범들은 출소 후에도 또 다시 불을 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미국에서는 방화범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울산MBC 나희종 피디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80년부터 1991년 체포될 때까지 11년 동안 2천 건이 넘는 방화를 저지른 '존 오어'.

대형 매장에 불을 질러 4명이 숨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낮에는 방화 조사관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직접 불을 질러 전 세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 같은 방화 재범을 막기 위해 미국이 선택한 방식은 철저한 '관리'입니다.

방화가 의심되면 여러 기관이 공조해 수사하고, 소방기관에서도 방화를 직접 수사합니다.

[리처드 야츠 / LA카운티소방국 방화조사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모든 화재 사건의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합니다."

[피디] 
뿐만 아니라 방화 전과자들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방화범 등록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로우 / 前 화재조사관, 다우니 시 부소방감 ]
"유죄가 확정되면 의무적으로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상을 '등록된 방화범'으로 등록하는 것이며, 이 기록은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계속 따라다닙니다."

미국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방화범을 확실히 잡고 출소한 뒤에도 등록을 통해 확실히 관리하는 방식으로 반복되는 방화를 막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나희종 피디입니다. 

영상편집: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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