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트램 사업 중단을 검토해온 울산시가 합법적 중단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최종 진행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램 공사는 예정대로 실시하는 한편 가장 우려가 큰 문수로 혼잡구간에 대한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김상욱 시장 취임과 함께 트램 사업 중단 방법을 검토해 온 울산시는 '사업 중단 불가'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앙부처 질의와 계약업체 협의, 법률 자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업을 중단하면 국비 반납과 매몰비용,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분쟁에 따른 책임을 모두 울산시가 져야 한다는 겁니다.
[김창현 / 울산시 교통국장]
"이러한 검토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시점에서 사업을 합법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권한과 수단이 없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트램 사업이 진행으로 결론 내려지면서 이제 문제는 교통대책 마련으로 넘어왔습니다.
지금도 울산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 가운데 한 곳인 문수로에 트램 공사가 본격화되면 교통지옥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곳 문수로의 퇴근시간대 평균속도는 최대 시속 22km에서 4.7km로, 교통수준은 D, E 등급에서 FFF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공사를 단계별로 실시하고 공사 중에는 좌회전을 금지해 직진 위주로 통행체계를 개편할 계획입니다.
CG)
여기에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문수로 남쪽 대공원로는 확장, 북쪽 법대로와 은월로는 양방통행으로 변경하는 한편, 공업탑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개선합니다.
내년 2월 착공 예정인 트램 공사는 우선적으로 삼산로부터 시작을 하고,
문수로의 노선 공사는 이런 교통대책이 마련된 뒤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창현 / 울산시 교통국장]
"사실 그게(교통 대책이) 먼저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 아니겠나 당연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2월에 공사를 착공하는데 그 공사를 먼저 할 가능성이 높겠죠."
우여곡절 끝에 본 궤도에 오른 울산 첫 도시철도의 성패는,
공사 중은 물론 공사 이후에도 2개 차선이 사라지게 될 문수로의 교통대책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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