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몸으로 익히는 재난 대응‥'안전체험관' 인기

이다은 기자 입력 2026-10-23 20:30:00 조회수 34

[앵커]

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지진이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쯤 배워본 내용이지만, 막상 실제 상황에 닥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은 직접 몸으로 익히는 게 중요한데요.

직접 체험하며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이다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자욱한 복도를 시민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한 손으로는 코를 막고, 다른 손으로는 벽을 짚으며 몸을 낮춰 이동합니다.

화재 상황에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한 훈련이 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화기를 사용해 직접 불을 꺼보고, 완강기 이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황지예 / 포항시 남구]
"타기 전에는 좀 무섭기도 하고 뭔가 떨리기도 했는데, 뭔가 막상 타보니깐 재미있고 뭔가 다음에도 또 이용해 보고 싶어요."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피 체험도 가능합니다.

진도7 규모의 지진 상황을 가정해 몸으로 흔들림을 느끼면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이종욱, 이유준 / 울산 동구 화정동]
생각보다 좀 실제로 강하게 느껴져서 지진이 일어나면 진짜 무섭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 잘 대피할 거예요. "

생활 속 안전수칙도 직접 체험하며 배웁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에서 안전벨트가 어떻게 몸을 지켜주는지 직접 확인합니다.

[기자]

벨트를 착용했을 때 차량 전복 체험을 직접 한번 해보겠습니다.

위급한 순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몸으로 직접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어 울산 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체험관을 찾고 있습니다.

[송성률 / 울산안전체험관 교관]
"평소에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직접 와서 전문 교관들이 해주는 말을 들으니 더 안전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생활 속에서 이제 적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많이 표현 해주십니다."

울산의 산업·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진과 원자력, 화학재난 등에 대비한 특화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생활 속 안전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안전체험관은 사전 예약제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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