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울산시 예산안을 다루는 45일간의 울산시의회 정례회가 열립니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의회 다수당이지만 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바뀐 여소야대 상황에서 처음 치러지는 행감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울산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국민의힘은 유튜브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발언과 경주시의 오보 항의 등 현직 시장의 실책을 집중적으로 따졌고,
[서명옥 / 국민의힘 국회의원]
"근데 마치 경주시장이 울산시를 응원하는 것처럼 이렇게 호도해 가지고 시 공식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경주시가 항의를 했지요."
더불어민주당은 태화루 스카이워크와 세계음식문화관 등 전직 시장이 추진한 사업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태화루를 주변에 이렇게 관광을 하게, 관광지로 한번 변모시켜 보자는 전임 시장의 어찌 보면 보여주기 사업의 아주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다음 주부터 45일간 열리는 울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민선 8기와 민선 9기 행정이 맞물리는 지난 1년간의 울산시 행정 전반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예상되는 주요 쟁점은 장생포 트램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학성공원 물길사업 등 민선 9기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는 사업들과,
국감에서도 다뤄졌던 민선 8기 사업들의 적절성 여부 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첫 여소야대 정국의 행감이 울산시 행정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감사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자칫 전·현직 시장의 대리전 양상 속에 여야의 설전으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정책국장]
"앞선 국감에서 단체장 개인에 집중되어 논란을 빚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울산의 현안 확인과 대안 마련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을 현직 시장과 함께 재검토하고 중단시키고 있는 울산시 집행부에 대한 평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기자]
드러나지 않았던 행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정책감사가 될지 여야의 기싸움이 펼쳐지는 정쟁감사가 될지
여소야대 상황에서 진행되는 민선 9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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