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상수도관 24% 노후화‥정비 예산 확대

이용주 기자 입력 2026-10-27 20:30:00 조회수 25

[앵커]

울산 상수도관의 24%, 네 개 가운데 하나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관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상수도관 파열과 누수로 매년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는데,

울산시가 내년부터 정비 예산을 대폭 늘려 노후 배관 교체에 나섭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 차량이 몰리는 남구 달동의 한 도로가 공사장으로 변했습니다.

1980년대 매설된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

복구 작업을 벌이느라 주변 천여 가구에 3시간 넘게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같은 노후 상수도관은 울산 곳곳에 매설돼 있습니다.

울산의 전체 상수도관은 3천800여 km,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관은 24%에 달하고 이 비율은 매년 2%p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상수도관 파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노후 관로에서 342건의 누수가 생기는 등 최근 3년간 1천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시가 이런 노후 상수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80억 원이 배정됐던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세척 작업에 196억 원을 투입하고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도 새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서남교 / 울산시 행정부시장]
"산업도시 특성상 대형 차량 통행과 관로 노후화로 파손 및 누수 위험이 높은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지속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74억 원을 들여 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범서읍 반용마을 등 4개 지역 470세대에 상수도를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매번 사고가 터진 뒤 수습하는 데 급급했던 노후 상수도관 누수 사고.

[기자]

울산시는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사고 예방 중심의 상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CG : 강성우,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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