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소방본부가 도입 26년 된 노후 소방헬기를 국산 수리온으로 교체합니다.
야간투시경과 해상 항법 장비 등을 갖춰 야간 산불과 해상 재난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산불 진화차와 무인로봇 등 첨단장비도 보강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가 붉은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대구 함지산 산불입니다.
밤사이 지상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불길이 번졌지만 2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당시 야간 진화가 가능한 국산 수리온 헬기를 투입한 게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하수 / 당시 남부지방산림청장 (지난해 4월)]
"철탑이 좀 적었습니다, 이번 산불(현장)에. 그래서 야간에도 수리온 야간 헬기를 투입했던 부분도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6년째 러시아산 소방헬기 1대를 운용하고 있는 울산소방도 이 수리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장비 노후화로 정비 비용은 늘고 있지만 특수 임무 수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360억 원을 들여 2028년 말까지 도입하는 수리온에는 야간투시경과 기상 레이더, 자동위치식별장치 등 야간과 해상 활동 장비가 탑재됩니다.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새 헬기 도입에 맞춰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 인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존 러시아산 헬기는 수리온 도입 이후 병행 운영이나 교체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용수 / 울산소방본부장]
"(헬기) 조종사는 이왕 똑같은 분들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서 28년도에 결정을 해서 1대를 운영할 건지 2대를 운영할지 결정해야 될 사항인 것 같고요."
울산소방은 이 밖에도 산불과 산업 재난 대응을 위한 첨단 장비 보강에 67억 원을 투입합니다.
산불 전문 4륜구동 진화차와 화재진압 무인로봇을 도입해 하늘과 지상의 소방 대응력 모두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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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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