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선 9기 첫 행감‥'전임 시장 지우기' 공방

이돈욱 기자 입력 2026-11-05 20:30:00 조회수 29

[앵커]

울산시의회의 울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민선 8기 사업 중단 여부, 이른바 전임 시장 지우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울산시 청사에 설치한 평행봉이 사실상 시장 사유물 아니냐는 논란도 또 불거졌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여소야대 정국에서 열리는 울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소관 부서에 대한 각 상임위 별로 진행된 감사에서는 약속이나 한듯 전임 시장 지우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상욱 시장이 줄곧 중단을 시사해 온 민선 8기 사업들이 줄줄이 집중 질의 대상이 된 겁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트램 사업 재검토에 따른 시민 혼선에 대한 지적과 함께,

태화강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 등 대형 사업들의 중단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대영 / 무소속 시의원]
"민선 8기 사업 중에 아까 공진혁 의원님도 지적하셨듯이 현재 사업 취소나 중단, 보류 이런 것들이 지금 계획돼 있는 게 있습니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사업 규모와 부지 선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세계적 공연장 사업이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권태호 / 국민의힘 시의원]
"국감에서 시장님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 내용 알고 계십니까? 우리 울산시의 입장을 정확하게 명확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 자리에서."

울산시는 공식적으로 중단된 사업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업 규모와 시기, 대상지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할 수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영환 / 울산시 재정기획관]
"완전 중단됐다기보다는 공기에 맞춰 진행하겠다 이런 내용이어서 당장 중단되고 큰 사업들이 안 하는 걸로 결론난 사업들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울산시 야외주차장 인근에 설치된 평행봉도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시민 접근이 어려운 곳에 설치된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명확한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사유물 논란까지 제기됐습니다.

[공진혁 / 국민의힘 시의원]
"김상욱 시장님을 위한 혼자만을 위한 그런 평행봉이다라고 지금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까지 왔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박현자 / 울산시 회계담당관]
"저희가 (시민들이) 이용하는 장면도 사실 사진으로 촬영한 것도 있는데, 시민들의 요청사항도 있었고 직원들의 요청사항도 있었고..."

전임 시장 지우기 공방과 크고 작은 예산 집행 논란이 첫날부터 맞부딪힌 행감은 남은 기간 내내 치열한 기싸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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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욱 pork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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