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박성은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박성은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박성은입니다

12시 00분

나른한 점심시간, 활력 넘치게!

사연과 신청곡

그리운 선배님께

한여름의 열기속에 마스크의 일상이 힘들었던  올여름도  며칠전의 시원한 소나기로  더위가 한풀 꺽인듯 합니다.

선배님  그동안 몸 건강히 잘 계시는지  가족들도 모두 안녕하신지  보고싶은 마음을 오늘은 글로 적어봅니다.

선배님께서 직장을 은퇴하신지도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정말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문득 선배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함께 근무했을 때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시어 작업장을 둘러보고  시설고장은 없는지,

위험요소가 없는지를  점검하며  후배들에게 몸소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늘 보여 주셨지요

특히 힘든 시기를 겪었던 제가 위축되어 있을 때도

늘  기죽지 말라고 하시며 지금 있는 그대로의 저 자신을 훌륭한 보석이라며 용기를 주셨지요.

그런 선배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어버린 저는 세상 살면서 숨막히고 가장 힘들었던 제  마음을 안아주시며 위로해 주신

선배님의 따뜻한 음성과  위로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 삶에  스승으로 소중히 자리잡은 훌륭한 선배님을  기억하며 자주 연락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또 바쁜삶을 핑게로 변명을  대신하는  제가 지금 많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늘 우리 아이들의 안부를  물어주고 걱정해 주시던  자상한 선배님 ~

이제 우리 아이들  어느덧 학업을 마치고 둘 다 성인이 되었습니다.

가끔 선배님 얘기를  아이들에게  꺼내면 얼굴은  기억 못하지만 아들딸은  제 얘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많이 그리운 강동기선배님~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 지면 우리 아들,딸 손잡고   선배님을 찾아뵙겠습니다

우리 만나는  날,  환한 웃음 함께 할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선배님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길 바랍니다.

                                                                                                      

신청곡 :  조항조의  '고맙소'







댓글(1)
  • 2021-09-15 14:02

    9월 15일, 당근콘 사연으로 방송됩니다. 메일로 방송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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