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조문주입니다.

굿모닝FM 조문주입니다.

굿모닝FM 조문주입니다.

07시 00분

출근길 활기찬 라디오!

사연과 신청곡

누군가의 남편이자 누군가의 아빠가 된다는 것

안녕하세요 쥬디~^^
서준 아빠입니다.

작년 여름, 곧 아이가 태어난다고 글을 남겼던 것 같은데

벌써 얼마 전에 아들 돌잔치를 했답니다. ㅎㅎ

제가 지금의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굿모닝FM에 사연을 남겼던 것 같은데

그게 10년 전이니까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아내가 처음 임신했을 때

가뜩이나 작은 체구에 매일 보름달처럼 불러오는 배를 보면서

행복하기도 했지만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출산 당일,

아내는 10시간 넘게 진통을 견뎠습니다.

그러다 위험한 상황까지 가서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했고

수술장에 들어가면서

혹시라도 제가 걱정할까

극심한 진통 중에도 "괜찮아 잘 다녀올게"라고 저를 보며 눈웃음을 지었던 아내였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처음 아내를 울산대학교 교정에서 만났을 때와

지금 현재에도 마음은 같답니다.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제가 현재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아내라는 걸 말입니다.


첫째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

얼마 전에 저희 부부는 둘째를 가졌습니다.

무거운 몸에도 힘든 육아를 하고 있는 아내를 보면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면 

아이를 안고 현관문까지 나와

잘 다녀오라며 매번 배웅해주는 아내에게

저와 결혼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07시 30분~08시 10분에 사연을 방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신청곡도 만약 가능하다면 아이유의 네모의 꿈으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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