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서재를 정리하다 발견한 예전 일기장
안녕하세요 쥬디~^^
요새 장마철이라 일주일 내내 날씨가 좋지 않네요.
특히 저희 집은 동구라서 어찌나 해무가 많은지 한번씩 창 밖을 보면 안개 밖에 안 보일 때도 많답니다.
(첨부파일은 저희 집 비상구 계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어두운게 아니고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거에요... ㅎㅎ)
요새 서점에 가면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있는데
독자들을 위로하는 내용이거나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는 계몽서적들이 많더라구요.
살면서 다들 자기계발서를 한권씩은 읽어보잖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본인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고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책은
예전에 썼던 일기장인 것 같아요.
어제 저녁, 다음달 태어날 아기를 위해 서재를 정리하다
우연히 제가 예전에 쓴 일기장을 봤어요.
10년 전 제가 저에게
"힘내자 할 수 있어"라고 쓴 글을 봤는데
그 글을 보는 순간 뭔가 울컥하면서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유명한 작가가 쓴 멋진 미사여구의 글보다
사실 더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은
내가 나에게 오래전 보냈던 응원의 한 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생활하다 보면 때론 고민도 많고
요즘 부쩍 무덥고 흐린 날씨에 쳐질 때도 있기 마련인데
그럴 때 책장 한 켠 꼽아뒀던 낡은 일기장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신청곡은 소녀시대의 '힘내' 부탁드립니다.^^)
- 첨부파일 ZJg07Ei7kl82icX-Image.jpg (139.11 KB) 다운로드
2024-07-21 13:26
애청자님 공감합니다
그리고,8월에 태어날 아기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애청자님의 일기를 보고 존경스러워할 것입니다
잘 보관하십시요~^^
저 역시 초등학생 4~6학년때 쓴 일기를 잘 간직하였었는데
지금의 중1,초4 아이가 제 일기장을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부모의 어린시절의 생각들을~^^오늘날 제 아이들이 읽으면서
좋은 영향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안개도 뚫는 쥬디의 선한 영향력을~^^
아기와 함께 즐겨주시고,순산하시길 응원드립니다
2024-08-01 14:34
ㅎㅎ 애청자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기장 잘 간직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