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울산에서 17년만에 열리는 큰축제 제103회전국체전에 울산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좀 보여줍시다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서 열리고있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자원봉사자의 한사람입니다.
어제부터( 10월8일) 번영교 아래에서 학성교까지 이르는 태화강변에서는 카누 경기가 열리고있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시민이 많은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지나다니는 많은 시민들의 이해를 위해 오래전부터 현수막이 설치되어 안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부터 경기 끝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감안해 저녁7시까지 그것도 8일부터 10일까지 겨우 3일의 불편을
참을수없다고 조금 수고스럽지만 우회하는 물론 계단을 오르내리는 다소의 불편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지만 도보하시는 분들조차 정색을 하시고 큰소리를 내고 심지어 우리같은 자원봉사자들을 향해 욕을 하시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봉사자들의 대부분은 학생들인데 수고한다는 말을 건네는 분은 열억 한분도 없으셨지요.어제 하루를 강변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서있으면서 이번 전국체전은 체육관계자와 선수와 자원봉사자들만의 대회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모든 시민들이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함께 울산을 알리는 즐거운 체전은 그냥 관계자들만의 일이 아닌가해서요. 여러 미숙한면이 있더라도 정말이지 성숙한 시민의식을 이번기회로 알리고 솔선하는 전국체육대회가 되었으면해서 이렇게 두서없이 제보를 해봅니다. 이제 준비하고 6시전에 나가서 이곳 북구에서는 휴일이라 잘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려 번영교까지 가야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제발 몇일만 불편을 감수하시면 강변은 다시금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공간으로 돌아옵니다.제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