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의 늦장대응 보도에 관하여

잘못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민의를 대변하고 비판하는 것이 적절한 언론의 태도라는데 공감합니다.

그러나 울산시청이 잘못된 정보를 공개했거나 해당 정보를 은폐한 것도 아닌데 단지 타 시도보다 몇 분 늦었다고 늦장대응이라 비판하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시민이 없었고 저도 문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한 커뮤니티에서는 정보 공개를 잘한다며 시민의 칭찬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비판을 하되, 주관성이 강력하게 개입되며, 불필요한 내용을 헤드라인에 앞세우면...

정치적 편향성과 여론 왜곡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 항상 정의로운 것은 아닙니다 기계적 중립이 저널리즘의 미덕은 아닙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이 바이러스와 다투는 엄중한 시기에 분열과 정치공세의 씨앗을 심지 않길 바랍니다.

울산mbc가 과연 박근혜 정부 당시 메르스 사태 때 김기현 전 시장의 시정과 관련해서도 동일한 비판을 하였는지 한번 찾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