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울산MBC 편파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등록일 : 2022-10-13 12:59
울산MBC 편파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2022년 10월 13일 울산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B-04 재개발 보상 갈등 재점화라는 타이틀로 뉴스를 송출하였습니다.
이는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는 자극적 기사로 현금청산자의 주장을 그대로 방송하였습니다.
뉴스 내용 중 문제가 있는 것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앵커]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현장인 중구 B-04 현금청산자들이 재감정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4년 전 실시한 보상가격으로는 전셋집도 얻기 어렵다며, 현 시세에 맞는 보상이나 분양권을 요구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 4년 전 실시한 것은 종전자산평가입니다. 현금청산자는 관련 규정에 의해 보상감정평가액으로 보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상감정평가는 현시세(개발이익제외)대로 보상합니다. 울산MBC에서 사실 확인만 했었다면 4년 전 가격으로 보상받아라는 말이 거짓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분양권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도 사실 확인만 했으면 뉴스로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조합에 공식적으로 분양권을 요구한 현금청산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사업시행계획총회 무효에 관련해 조합과 현금청산자 간에 소송 중이니 이 소송의 결과에 따라 분양권 문제는 처리해야 합니다.
2. [리포트] 현금청산자들은 조합원 지위복귀와 사업인가 신청 무효 소송 등 2건의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입니다.
- 현재 현금청산자들은 시공사 선정 무효확인 소와 사업시행계획총회 무효소를 제기한 상황입니다.
3. [B04 현금청산자] 평당 4~5백만원 받고 어디 나갈 때가 없어요. 또 그리고 집을 고칠 수도 없고.
- 아직 조합이나 지토위에서 보상감정평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평당 4~5백만원 받는다라는 이야기는 누가 이야기하던가요? 화면 속에 같이 앉아 계시던 분들은 아니겠지요. 조합원도 집을 고칠 수 없는 것은 같은 입장입니다.
4. [리포트] 제대로 된 보상감정 평가를 다시 하든지 아니면 분양신청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보상감정평가는 아직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조합과 지토위는 각자의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금청산자 중 공식적으로 조합에 분양신청으로 전환해 달라는 분 0명입니다.
5. [B04 현금청산자] 만약에 이대로 진 짜 정말 보상도 없이 쫒겨 수용 결정이 나면 어디 갈 곳이 없어요, 전셋집도 못 구합니다. 못구하면 어떡합니까? 여기서 죽어야죠, 죽을 각오로 우리는 싸울 것이고
- <보상도 없이> 도대체 무슨 말씀인가요? 보상감정평가 후 절차대로 보상하고 수용합니다. 또한 꾸준하게 적법하게 절차대로 진행해 달라는 분이 갑자기 여기서 죽는다니요.
뉴스는 사실이 기본입니다. 감정을 담으면 뉴스가 아니라 드라마입니다. 울산MBC는 이 뉴스와 관련해 얼마나 사실 확인을 하였는가요? 관련 내용을 조합장인 저는 이상욱 기자님과 통화했습니다. 정확한 사실만 이야기드렸습니다. 저와 한 이야기 중 일부만 방송에 보낸다고 해서 균형잡힌 보도는 아닙니다.
관련 규정과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는 조합에 반한 현금청산자들의 감정적 이야기를 뉴스로 송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시청자는 현금청산자들은 억울하겠다고 판단할 수 있고 재개발 조합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 조합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유감을 표합니다. 추후 울산MBC의 취재,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하겠으며 서면으로 오고 간 내용은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하겠습니다.
중구B-0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지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