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음악중심 티켓 관련하여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 올립니다.

무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플미 양도글이 매우 많습니다. 트위터, 번개장터, 당근마켓, 티켓베이 등 중고거래 앱 문의창에도 하나하나 신고하고 말씀하신 메일로도 보내드렸지만 도무지 감당 가능한 수의 게시글이 아닙니다.

원래 쇼음악중심처럼 팬클럽을 대상으로 공방 참가할 인원을 따로 뽑거나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치 받았더라면 이런 불법거래 게시글들이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불법거래가 생긴 순간부터 팬클럽 대상 공방 참가자를 다시 뽑거나 선착순 배치, 무관객 심한 경우엔 취소 등 해결책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공연 직전까지도 양도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걸 보니 불법거래가 판을 치는 걸 보시고도 가만히 계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본래 서머페스티벌은 울산 엠비씨가 울산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 진행하는 공연이라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목적과는 어긋나게 지역 사람들이 선예매를 하거나 앞좌석을 차지할 수 있는 등의 우대 사항이 단 하나도 없이 타지역 사람들과 동일하게 티켓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애초에 공연을 가지도 못하시는 타지역 분들, 갈 생각도 없으신 분들 등등 이를 되팔기 위한 목적으로 티켓팅 하신 분들도 적지 않게 보이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한다 하더라도 원가양도 혹은 예매 취소가 아닌 플미 양도로 티켓을 판매하는 글들이 수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간 진행하는 서머페스티벌에서 쇼음악중심 이외의 공연들은 무료 진행, 당일 선착순 관람인데 쇼음악중심만 티켓팅으로 진행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본인인증도 없이 티켓만 있으면 입장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더욱 더 플미 표를 사고 파는 사람들이 늘 것이고요. 기존 쇼음악중심처럼 일부 좌석만 팬클럽 대상 추첨을 하고 지역 주민 선예매 혜택, 이외 좌석 티켓팅, 꼼꼼한 본인인증까지만 했더라도 플미 양도글이 훨씬 덜하고 지역 주민분들의 참가도 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연 직전이라도 본인인증을 꼼꼼히 하시거나 무관객으로 진행 혹은 선착순 좌석 배치 등으로 진행하도록 하신다면 플미로 표를 구매하신 모든 분들도 그를 계기로 플미 양도를 받지 않으려 할 것이며 플미로 표를 파는 분들도 줄어들게 될 것 입니다. 처음부터 무료 공연이었으니 지금이라도 타 공연처럼 전좌석 선착순 배치를 한다고 하셔도 티켓팅을 성공하신 분들께 티켓 구매 관련 금전적 손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건의를 받아들여 불법 거래를 뿌리 뽑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