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지역 스타트업들이 함께 협력해 다른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의 부산지사를 유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스타트업끼리 뭉치고 교류하면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모두의 부산지사’입니다.
국내에서 성장하는 유망 스트타업들의 부산지사를 유치하자는 것입니다.
나아가 글로벌기업의 한국지사를 부산에 유치하면 더 좋습니다.
당초 부산지역 스타트업 3곳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무려 30여 곳.
부산 스트타업 대부분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가 됐습니다.
[강석호/마이스부산 대표]
“지역 스타트업들이 가장 필요한 게 네트워크와 정보인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수도권의 많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어서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업체가 부산지사를 만든다면 거의 모든 지원이 가능합니다.
참여한 부산 스타트업들이 공유오피스부터 비즈니스 지원과 인재채용, 워케이션, 숙소, 식음료, 렌트카, 홍보네트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김광휘/모두의부산지사장]
“부산에 있는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그리고 오피스라든지 기존에 있는 팀들하고 협업할 수 있는 모델 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사를 많이 유치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까요?
여기서 핵심은 참신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스타트업들이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전국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과 부산 업체들의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입니다.
부산의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가 알려지면 더 많은 기업이 오고, 부산에서 창업도 늘어날 것입니다.
[한효승/리버스랩 CEO]
"저희가 전국 서비스를 확장해가는 과정에서 부산지역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라이딩(통학차량)요구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래서 부산에 지사설립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오늘 방문하게 됐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네트워크는 부산 스타트업들이 수도권과 전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모두의 부산지사’ 참가 업체들은 매달 부산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관계자들과 만나 부산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의견을 듣고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