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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 제거하고 이차전지 글로벌 도시 육성

[앵커]
이차전치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이 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고 이차전지 글로벌 도시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국의 여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투자와 규제에 걸림돌이 많아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업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

이후 삼성SDI와 LS MNM 등 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시는 이런 호재 속에 올 초부터 이차전지 산업 발전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 도시 육성.

소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까지 하는 전주기 지원망 구축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또 점점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고 기술 경쟁이 심해지는 만큼 초격차 기술력 확보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걸림돌은 적지 않습니다.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 해외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의 고민이 큰 이유입니다.

[김승현 / 고려아연 연구소장]
조 단위 투자를 정부에서 거의 80% 이상 지원해 준다 이런 얘기를 듣고 우리나라는 언제쯤 저렇게 될까. 또 하나는 이런 민간에서 저런 중국 기업들과 싸워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전력 수급 문제와 폐수 방류 문제 등 지속적인 투자에 속도를 맞추지 못하는 기반 시설도 어려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은숙 / 울산시 신산업추진단장]
2차 전지 관련 기업들 투자에 발맞춰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을 해서 2차 전지가 울산의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휴대전화부터 자동차까지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부분에 사용될 이차전지는 지금보다 앞으로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입니다.

[기자]
울산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최종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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