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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공해와_암

[공해가 암을 일으킨다] '결과 공개하고 대책 마련하라'..조례 추진

◀ANC▶
산업단지 공해가 암을 일으킨다는
울산MBC 보도 이후 환경단체들이
정부에 조사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울산시의회도 공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환경부가 실시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울산 공단의 공해와 시민 암 발생 사이에
높은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진 지 18일째.

오염물질 측정값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두고
기업 봐주기 등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환경단체는 정부의 대처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SYN▶울산 소재 국가산단 공해 관련 조사 결과를
지금이라도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CG) 울산MBC 보도 이후, 환경단체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공해 취약지역으로 나타난 9곳을 밝혔습니다.
OUT)

이들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에 대한
감시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민간환경감시센터가 필요하다고 알렸습니다.

◀INT▶이상범/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어떤 조사를 하겠다, 어떤 조사를 했다, 결과는 이렇다' 이거를
시기적으로 발표를 하는 거죠. 그런 데서 신뢰가 쌓이고
기업들도 함부로 조작할 생각을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의회는 공단 공해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들어갔습니다.

환경영향평가때 공단 인근에 사는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반영한다는 조례와,

CG-1) 특정 지역에서 유해 물질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할 경우 상관관계를 확인해야 하며,

공단이 밀집한 울산의 특성에 맞게 5년마다
화학물질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 모두 2건입니다. OUT)

온산과 미포 등 산단별 화학물질지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INT▶서휘웅/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대기가 어떻게 오염돼 있고 우리가 이 대기 환경이 어떻게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지금 대기 환경을 나타내는 시스템이 전혀
(구축이) 안 돼 있으니까 그걸 보여주자는 거죠 시민들한테."

시민단체 등의 움직임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환경부.

(S/U) 공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환경부와
울산시 등 관리당국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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