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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태화시장 좁은 인도..최선의 해결책은?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해당 지역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우리동네 민원 현장>입니다.

오늘은 좁은 인도 때문에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태화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성룡 시의원]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이성룡입니다. 저는 지금 중구 태화시장 진입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인도 폭이 좁아 상인과 보행자들이 자주 민원을 제기하는 곳인데요.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주민들과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태화루 건너편 태화시장 입구 인도입니다.

제일 좁은 쪽 폭을 재보니 1미터가 간신히 넘습니다.

이렇다보니 마주오는 보행자들끼리도 서로 부딪힐까 피해 다녀야 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닷새마다 전통시장이 서는 날이면 상인들과 보행자로 더 붐비고, 특히 버스 정류장 근처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류기자]
장날에는 여기 앉아있지도 못하고 다니려고 하면 너무 (인도가 좁아서) 불편해요.

 [박현숙]
(인도가) 좁다보니까 할머니들이 자꾸 인도보다는 (차도로) 바깥으로 돌면서 또 빠른 걸음이 아니잖아요. 지팡이 짚고 가는데 차가 와도 모르셔요. 그게 제일 위험해요.

해법을 찾기 위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길 반대편 태화루 쪽 인도 폭을 줄이는 방법이 제시됐습니다.

반대편 인도 폭은 3미터가 훨씬 넘습니다.

유동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어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인도와 차도를 포함한 길 전체 폭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양쪽 인도 폭을 조금씩 조정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도로 경사와 굽은 정도 등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하고, 인도 비율을 어떻게 나눌 지, 전봇대 지중화, 가로수 이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제법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구와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등과 가능성을 진단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성룡 시의원]
"동네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이 곧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온 문제가 이번 기회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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