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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울산 연계교통망 '관건'

[앵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2029년으로 당초 계획보다 6년이나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울산시는 신공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덕도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연계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2029년 12월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030년 전에는 개항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교통부가 당초 계획보다 5년 6개월이나 앞당겨 개항을 추진하면서 영남권 교통지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선 하늘길은 기존 김해공항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포항, 사천공항 의존도가 줄어들고 가덕도 신공항이 인천국제공항을 대체하는 항공 허브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지상에서는 철도와 도로 접근성이 관건입니다.

철도는 부산이 가덕도에서 북항까지 급행열차를 운행하는 계획을 갖고 있어 노포와 양산, 동부산 방면으로 노선이 다양해 집니다.

울산은 태화강역과 북울산역, 경북은 신경주역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게 과제입니다.

도로 역시 부산이 가덕도에서 기장군까지 새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어 부울 고속도로와의 연결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

울산시는 울산에서 가덕도까지 1시간 30분대로 도착해야 신공항 건설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계교통망 확충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순철 / 울산시 교통국장]
시민들이 얼마나 편하고 빠르게 (가덕도) 공항까지 갈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철도, 도로망 관련 국비를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3조원대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공항 개항까지 앞으로 6년여.

[기자]
국토부가 부울경 3개 도시의 균형 발전을 약속한 만큼 국비 배분과 지역별 부담금 협의 등의 후속 절차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측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 최창원 / cg 강성우 김규원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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