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열풍...주민 간 갈등도

◀ANC▶
최근 창원의 오래된 아파트 입주민들이
조건이 까다로운 재건축의 대안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기간이 불투명하고
역시 억대의 분담금을 감당해야 해서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경 기자.
◀END▶

◀VCR▶
이달초, 경남 1호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설립한
창원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에 필요한
66.7%보다 더 많은 70%대의
입주민 동의를 얻어 조합을 꾸렸습니다.

◀INT▶천일렬/성원토월 리모델링 조합장
"조만간 이제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나올 겁니다. 주민 투표를 통해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S/U]
"경남에서는 이곳 성원토월을 비롯해
창원의 아파트 단지 9곳에서만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 확보와 노후화된 시설 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INT▶김윤철/피오르빌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우리 아파트가 사실은 (세대당) 주차공간이 0.37대 밖에 안 됩니다. 창문에서 안쪽으로 보면 집이 다 보이니까 그런 불편함들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사업 기간이 불명확한데다
공사가 시작되면 이주를 해야하고

많게는 억대의 분담금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INT▶최영주/00아파트 리모델링 반대 주민
"최소한 4~5년을 밖에 나가서 살아야 되는데 가족들이 어디 가서 전세금을 다시 얻겠습니까."

◀INT▶강덕재/00아파트 리모델링 반대 주민
"추진 위원도 지금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그분들이 11명이 구성되어서 지금 추진위를 만들어가지고 주민들은 아예 모르는..."

사업 기간이 불명확한 탓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INT▶석희열/경남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때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비용과 편익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원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는 단지는
429곳.

창원시는
내년부터 연도별 리모델링 허가총량제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가결해
경남도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유영재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