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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민원24

[민원24시] 대문 앞 유료주차장..불편 호소

◀ANC▶
남구 수암시장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대문 바로 앞까지 조성된 사설주차장 때문에
통행권을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구청에서는
해당 주차장 부지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상호합의를 해야 한다며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한우 특화 야시장으로 유명한
남구 수암시장 인근 사설 유료주차장.

주택 대문 바로 옆까지
주차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40년 넘게 이 집에 산 이재근씨는 손님들이
저녁마다 대문 바로 앞까지 주차하는 통에
사생활이 없어졌다고 호소합니다.

◀INT▶ 이재근 / 마을 주민
"대문이 열릴 수 없을 정도로 차를 막을 때가 너무 많고 다닐 길도 없고."

이 부지가 차단기와 무인 계산기가 설치된
유료주차장이 된 건 1달 전.

지도CG) 그 전까지는 주택과 마을 도로가 있는
작은 동네였지만 인근 상점 주인 1명이
주택 3곳을 뺀 나머지 집과 도로를 사들인 뒤
건물을 헐고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S/U) 주차장 안쪽에 사는 주민들도 자신의 집 앞에
차를 대려면 주차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길가에 차를 대고 있습니다.

◀INT▶ 안연화 / 마을 주민
"CCTV 너무 설치해서 내가 들어갔다 나갔다
수십번 하루에 왔다갔다하는 그걸 촬영 다 해서
노출 다 된다는 그 사실. 내 사생활 침해라 할 수도 있고."

주민들이 수차례 통행 불편 민원을 제기해봐도
남구청은 상호 합의해야 된다는 답변입니다.

해당 부지가 모두 사유지이기 때문입니다.

땅 주인은 자신의 땅을 활용한 것 뿐이고,
주민들이 주차장을 걸어서 통행할 수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주민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땅 주인이 만든 사설 유료주차장이
실제로 교통을 방해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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