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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췄던 울산 야시장 기지개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년째 중단됐던 울산의 야시장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올해 봄 재개장을 위해 준비에 들어간 전통시장에 이용주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연기가 자욱한 시장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수암한우야시장의 모습입니다.

당시 전국 유일 한우구이 시장으로 입소문나면서 하루 1천 명 넘는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3년 전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이 야시장이 올 4월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먹거리와 수공예품, 타로 등 다양한 매대를 20개 넘게 모집하고, 대표 상품인 한우구이 테이블은 주변 식당보다 10~20% 싸게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용석 / 울산수암상가시장 회장]
"한 3년 동안 못하니까 우리 시장에 한우라는 게 많이 홍보가 안 돼서 다시 야시장을 해서 다시 홍보를 하고 좀 더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5년 만에 문을 닫았던 울산큰애기 야시장도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그 동안 먼지 쌓여 있었던 매대를 새로 정비한 뒤 오는 4월부터 상가 운영자 10팀을 모집해 야시장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안소정 / 울산중구청 지역경제과]
"청년 창업희망자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좀 더 많은 참여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장 2~3년 만에 주저앉아야 했던 울산지역 야시장들.

이번 재개장이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 손님을 모으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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