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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생활/문화/스포츠뉴스데스크 리포트 '고래'

오징어 게임 열풍에 울산 장생포 관광객 '북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추억 속 놀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드라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 고래문화마을인데요,

6-70년대 모습을 재현한 이곳에서
추억 속 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징어 모양이 그려진 한 공터.

아이들이 한쪽 발을 들고 선을 넘어 다닙니다.

모형 총을 든 진행요원이
게임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SYN▶다음 라운드 진출입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아이는 만세를 외칩니다.

◀INT▶최서윤/울산 매산초등학교 3학년
"친구를 밀치고 하는 게 스릴감 있고 재미있어요."

다음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숨죽인 채 살금살금 걸어가 보지만
술래에 움직임이 포착된 아이는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SYN▶탈락하셨습니다.

한쪽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달고나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SYN▶타는 냄새가 나는데?

뾰족한 침을 들고 각자 모양 따기에 집중합니다.

달고나가 산산조각나자 탄식도 흘러나옵니다.

◀SYN▶아 아까워

친구들과 다시 와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INT▶정예은/매산초등학교 3학년
"다음에는 쉬운 것부터 다시 시작해 볼래요."

6-70년대 장생포 모습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

(S/U) 이 밖에도 말뚝박기와 고무줄놀이 같은
추억의 놀이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드는 듯 했지만
드라마 속 놀이가 인기를 끌면서
주말 하루 방문객이 3천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휴가철의 3배가 넘는 인파입니다.

◀INT▶강명원/고래문화재단
"엄마 아빠 손잡고 오는 애들도 많고
어르신들도 많고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드라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고래문화마을.

오징어 게임 열풍이 식지 않는 만큼
당분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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