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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학교로 확산..학생 무더기 결석 속출

[앵커]
학교마다 독감으로 결석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데다 독감까지 빠르게 퍼지면서 학교마다 학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

이 반에서만 학생 6명이 무더기로 결석했습니다.

고열과 기침, 가래, 콧물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를 보여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독감 또는 감기로 판정받았습니다.

[성지영 옥동초등학교 교사]
"지난주 후반부터 결석이 늘어나는 추세이고요, A형 독감과 그리고 열감기, 코로나 의심증상과 함께 호흡기 질환으로 결석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지역 초중고등 학생은 2천 명이 안됐지만 이번 달은 현재 2천6백 명이 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독감과 감기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11월 셋째주에 외래환자 1000명 당 13살에서 18살까지 독감 의심 환자는 42명으로, 전 연령 평균치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교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하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감기와 독감과 코로나 모두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이 어려워 적절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김지태 의사]
독감같은 경우에는 빨리 확인을 해서 독감치료제를 쓰는 게 맞고 코로나와 감기를 혼동해서 그대로 그냥 집에 계시거나 또 숨어 지내시고 이런 건 안 하시는 게

앞으로 영하권 추위와 함께 독감과 감기 환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 영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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