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부산시 낙동강 하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가 첫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수십가지 혁신기술이 적용된 공간에서
'스마트한' 생활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친환경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
부지 내 첫 스마트시티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가
오는 12월 시작됩니다.
제로에너지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0여개 혁신기술이 구현된 첨단도시의 모습은 어떨까.
(S/U)"입주자들은 올 연말부터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직접 혁신기술을 써보고 검증하게 됩니다."
집 안에서 원격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고,
증강현실을 통해 옷을 입어보거나,
로봇이 집 앞까지 택배를 배달해주고,
사물인터넷으로
수질 확인, 냉난방 등 원격 조정도 할 수 있어,
생활상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민호 /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 ]
"(입주자들은) 5년간 입주하시면서 최첨단 40여가지 신기술을 체험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하게 될 계획입니다."
공개 모집에서 14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예비 입주자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이상봉 / 스마트빌리지 예비입주자 ]
"여러가지 혁신기술에 대해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전에 경험해보지 못 한 기술들이라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하지만 스마트빌리지 주변
반경 1KM 가량은 그야말로 허허벌판입니다.
편의시설이라곤 단지 내 무인 편의점 한 곳뿐이고..
주변에 학교나 병원 등 생활필수시설이 없는 데다,
버스나 지하철 등 이용가능한 대중교통도 없습니다.
시범단지가 운영되는 5년 동안에는
기반시설에 대한 설치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혁신기술이 생활 편의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반감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