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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예타 선정..기대 효과는?

[앵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울산의 도시공간과 교통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도시철도 트램 1호선과 연계될 경우 철도 중심 교통과 역세권 형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역철도가 울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이용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의 총 길이는 48.8km.

울산 구간이 28㎞로 가장 길고, 경남 양산 11.8㎞, 부산 9㎞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철도 신설에 따른 역세권 형성과 이에 따른 도시재생 효과입니다.OUT)

현 국토교통부 계획상 울산지역 정차역은 KTX울산역과 신복, 웅촌 등 울주군과 남구 일대 6곳.

산업단지와 완충녹지가 대다수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던 동해남부선 노선과 달리 도시계획을 짤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정현욱 /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
"단순하게 주거 기능만 들어갈 것이 아니라 복합 기능으로서의 역할을 좀 하도록 해서 이 지역을 거점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거점화가 되면 결국 부산이나 경남의 인구들이 유입되거나 (할 수 있습니다.)"

KTX울산역, 동해남부선에 이어 울산의 교통환경을 철도 중심으로 바꿀 열쇠가 될 광역철도.

[기자]
관건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 트램 1호선과의 연계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램 1호선이 동쪽으로는 태화강역, 서쪽으로는 신복로터리를 연결하게 되면 철도의 도심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삼건 / 울산역사연구소장]
"이 연결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화강역과 무거동을 직결할 수 있는 철도 노선이 없다면 그 대안이 트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울산 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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