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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응급실 찾았는데 의사가 없다?

◀ 앵 커 ▶
울산의 유일한 소아전용응급실이 담당 의사들이 부족해 24시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평일 야간 시간대는 담당 의사가 근무하지 않고 있어,

이때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은 다른 지역 응급실로 가야 하는 불편까지 겪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 리포트 ▶
울산대병원 응급실.

울산지역 응급실 13곳 가운데 유일하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입니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야간에 심하게 아프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는데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더라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만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의사를 구하지 못해 울산대병원 응급실에는 화요일 저녁시간, 수요일 저녁과 밤 시간 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습니다.(OUT)

그러다 보니 일부 부모들은 경남 양산 등 다른지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까지 가야 하는 상황.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응급실 같은 경우는 소아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어린아이를 가진 부모 입장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경우가..

지난 3월 울산시는 응급 소아환자 진료를 위해 울산대병원에 의사 인건비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 채용을 위해 이 예산을 쓰도록 했는데 현재까지 담당의사를 2명 밖에 구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는 이 때문에 올해 인건비로 쓰이지 않은 지원 예산 5억 원을 감액했습니다.

[손명희 / 울산시의원]
특히 울산 의과대학이 서울에 있고 이렇게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가 특히 적다 보니까 울산에서는 특히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울산대병원에 10억 원의 인건비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울산은 대도시 가운데 야간진료가 가능한 소아전문병원도 없는 실정이여서, 소아응급 환자에 대한 의료진 확보 문제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다은.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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