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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도심 한가운데 개발제한구역.. 대선 후보들 "해제하겠다"

◀ANC▶
울산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거나
신도시를 조성하려 할 때마다
개발제한구역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개발제한구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도심 한가운데 있어 특히 문제가 되는데요.

지금까지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데 비해
차기 대선 후보들은 필요하면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북울산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창평지구.

이 곳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울산시는 최근 정부에 해제를 요청해 봤지만 거절당했습니다.

CG) 울산의 개발제한구역은 모두 268.68㎢로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넘는데,
대부분이 도심에 몰려 있습니다.

이렇게 된 건 개발제한구역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하기 이전에
울주군과의 경계에 설정됐기 때문입니다. CG)

CG) 특히 산업단지나 주거지구를 조성할
땅이 모자라는 중구,
신도시와 역세권 형성으로
개발 요구가 높아진 북구는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CG)

◀INT▶ 박태완/중구청장 (지난달 22일)
기업들이 실증센터와 또 (제품)양산 산업단지를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중구 산업유치를 위해서
또 혁신도시 시즌2를 위해서..

여기에 광역전철이 새로 개통한
북구 북울산역은 물론
울주군 덕하역, 망양역, 남창역도
역 주변이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지난달 22일)
(해제)하긴 해야 하는데 손을 못 대는,
오랜 세월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걸 이제 확실하게 (풀어야,)
거기에 아주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데
개발제한구역이 (있어서)..

그동안 정부는 울산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개발제한구역을 좀처럼 풀어주지 않았는데,
최근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들이 잇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을 고민하자거나
보존가치가 없는 경우에는 주거지역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울산지역 공약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율을 전국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려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기형적으로 설정된 울산의 개발제한구역 문제가
차기 정부에서는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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