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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오페라 하우스' 시동..정부에 공식 건의

[앵 커]

민선 8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태화강 위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타진되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총 5천억원이 드는 이 사업에 국비 지원을 대통령실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지난달 21일 울산에서 열린 정부의 민생 토론회.

1시간 15분 동안의 회의에서 그린벨트 해제, 농지 정책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발언을 문화 인프라에 할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교육부 문체부 이런 데가 다 힘을 합쳐가지고 울산의 문화 인프라를 더 키울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로부터 6일 뒤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강 위 오페라 하우스 건립과 관련해 국비를 지원해달라는 건의문을 대통령실에 이날 전달했습니다.

총 예산은 5천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설립 근거로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문화 인프라가 지역에도 마련돼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대통령께서도 꼭 필요하다. 그런 부분이 꼭 필요한 만큼 역할을 다하겠다. 그래서 필요하면 인허가 문제 예산 문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으로 나름대로 지금 언질을 주고 가셨습니다."

국가하천인 태화강 위에 대형 건축물을 짓는 오페라 하우스는 수많은 인허가 절차와 천문학적인 비용, 그리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울산시는 다음달 오페라 하우스 타당성 용역이 발표되는 대로 본격적인 정부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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