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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생활/문화

[함께하는 따뜻한 울산] 작은 기부에 온기 가득한 '나눔 냉장고'

◀ANC▶
울산MBC는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시민들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취약 계층의 생계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나눔 냉장고'에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행정복지센터 한 켠에 놓여진 냉장고.

즉석식품부터 통조림, 야채, 음료까지
식료품이 가득합니다.

이 냉장고의 이름은 '나눔 냉장고'.
주민들이 기부한 식재료와 음식으로 채워집니다.

(S U) 나눔 냉장고 음식 기부는
주민 누구든 언제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신근재 씨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여행사를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유행에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업종을 바꿔야 했습니다.

생계가 막막하던 시기였지만
자신도 큰 도움을 받게 되었고,
기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INT▶ 신근재 / 중식당 업주
"집주인분께서 코로나 때문에 월세를 조금 인하해 주셨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저도 주변에 이런 걸 나눠드려야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할 길을 찾던 중
나눔 냉장고를 발견했습니다.

◀INT▶ 신근재 / 중식당 업주
"돈이라든지 그런 큰 거보다는 제가 편하게 도와줄 수 있는 걸 찾다 보니까 식재료를 아침에 장보고 오는 길에 조금씩 전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부받은 음식은 매주 한 번씩
인근 주민들에게 나눠 줍니다.

◀INT▶
소고기국으로 주세요.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 안녕히 가세요.

이번 주에만 주민 50여 명이
이웃들의 온정이 담긴 음식을 받았습니다.

◀SYN▶ '나눔 냉장고' 이용 주민
"지난번에는 고추장도 받아 갔거든요. 맛있어요. 도움 되죠. 마음이 벌써 우리 시민들이 생각해 준다는 게 감사하죠."

울산에서는 행정복지센터 16곳에
나눔 냉장고가 설치돼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전영희 / 중구 병영1동장
"좀 더 나눔 문화가 확산돼서 더 많은 분이 여기에 참여해 주시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나눔으로 채워진 냉장고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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