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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지각변동' 자동차산업 포럼 출범

[기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 전기차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자동차 부품기업 등 관련 산업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천25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의 28%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지역 노사정이 공동 대응을 위한 포럼을 출범시켰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23 서울모빌리티쇼'

당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화제가 된 전시 중 하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방향성을 담은 체험 공간이었습니다.

전기차를 자동 충전해주는 로봇, 물건을 배송해주는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인 겁니다.

내연기관을 넘어 전기차와 자율주행, 로봇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지난 3월 30일)]
"전기차 충전 라이프의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ACR, 자율주행 배송로봇 등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를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울산지역 업체들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현대자동차 기술교육원에서 출범했습니다.

한국노총과 현대차 노조 등 노동계와 현대자동차, 산단 기업체, 울산시, UNIST 등 17개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자동차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가 2조 원을 들여 2천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부품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돕기 위한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앞으로도 완성차 업체들 부품업체들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연관 산업 전체에서의 미래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동력 분야 시장에 투자된 금액은 약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0조 원 이상입니다.

[기자]
급변하는 생태계 속 미래차 시장 선점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울산지역 노사정의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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