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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재사고 어디가 많나?'..지도 앱 개발

◀ANC▶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울산에서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우리 동네 주변 기업체에서
중대산업재해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을 울산mbc가
개발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노동자 2명이 질식해 숨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원유 운반선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현대중공업.

대규모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울산에서는
이 같은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현미향 /산재추방운동연합 사무국장
"(전국) 산업단지 7개를 골라서 다시 분석을 해 보면 울산의 산업단지가 늘 중대재해 발생건수 1위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산업재해가 발생한 곳이 어디인지,
내가 사는 위치 주변의 산재 사업장을
한눈에 볼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습니다.

끊이지 않는 산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됐는데,
산재 발생 사업장을 소재로
앱이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재발생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는데,
지도 위에 띄워진 사업장을 누르면
한 눈에 산재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INT▶ 하림 / 가수
"저렇게 앱으로 정리된 거 보니까 산재가 정말 우리 주변에 있는 게 느껴져요."

산재사망자 수에 따라 주황색은 5명 이하,
빨간색은 6명 이상으로 아이콘을 구분했습니다.

또 기업 이름으로 검색하면 원청과 관련된
하청업체 사고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 이선이 / 노무사
"범죄 지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산업안전보건법이라든지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은."

산재안전 사각지도 앱은 내일 저녁 8시 50분
울산MBC 프로그램 '일하는 그대, 리스펙'에서
방송·배포됩니다. MBC뉴스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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