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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속] 전기차로 일본 시장 도전장

[앵커]
일본은 자국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수출하기 어려운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기차 시장이 뜨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요코하마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이곳에 서비스센터 문을 열고, 전기차 판매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9년 실적 부진으로 일본 승용차 매장을 철수한 이후 12년 만의 재도전입니다.

[켄 사토/현대모빌리티재팬 수석제품담당]
매우 높은 평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참신한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일본 고객으로부터 매우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BYD도 지난달 31일 요코하마에 판매장을 열고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투명CG>일본 닛산의 리프는 370만엔, 사쿠라는 294만엔인 반면 중국 아토3는 440만엔 한국 479만엔으로 일본차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일본의 전기차 보조금 86만엔을 고려하면 아이오닉5은 3800만인데,

일단 첫 해 500대 이상 팔리며 까다로운 일본 고객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하타 기이치/아이오닉 구매자]
일본의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이 적은 반면 아이오닉은 충전거리가 길어 선택했습니다.

일본 닛산도 전기차를 팔고 있습니다.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고, 사쿠라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이지만 모두 경차입니다.

일본 업계는 현재 위기를 인정하지만,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자신감을 내보입니다.

[쇼코 고무로/일간자동차신문 기자]
(자동차를 사는 기준에) 상품력, 판매력 애프터서비스가 포함됩니다. 그러 면에서 도요타는 세계 제일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수요에 따라 전기차를 투입하면(많이 팔릴 것입니다)

전기차로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한국과 중국.

[기자] 그동안 일본은 수입차의 무덤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시작으로 변화의 물결이 조금씩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서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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