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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관광단지 지정 '초읽기'

[앵커]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울주군 삼동면 영남알프스 관광단지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관광단지 지정 단계 중 가장 까다롭다는 문체부 협의를 마치면서 8부 능선을 넘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남알프스 관광단지 지정사업이 추진중인 울주군 삼동면 일원입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 일대 135만 제곱미터를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 발표된 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와 문체부 협의에 발목이 잡혀 2년 넘게 표류한 건데, 최근 문체부 협의를 통과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울산시와 문체부 협의 결과 수정된 핵심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던 골프장 면적을 48%로 낮추기 위해 14만 3천 제곱미터의 관광단지 부지를 추가 매입하라는 것입니다.

또 관광단지의 순수 목적에 맞게 기존의 호텔과 물놀이 스파 등 위락시설 외에 반려동물 숙박 시설인 펫 호텔이 추가됐습니다.

[최인욱 / 울산시 관광개발담당]
"문체부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사업계획 보완이 이루어졌고, 후속절차를 추진해도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받아가지고 (협의를 마무리했다)"

추가된 관광단지 부지에 대한 산지구역심의와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남았는데, 2~3개월 내에 심의절차가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정원화 / 전무 영남알프스 관광단지 설계업체]
"나머지 최종관문은 이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가 남았습니다. 그 역시도 저희들 그동안 환경영향평가라든지 산지심의위원회 심의,문체부 협의를 받은 상태기 때문에 거기서 그렇게 어려움이 없지 않겠나"

사업자인 우신레저측은 관광단지 전체 사업 부지의 76% 이상을 확보한 만큼 호텔부터 우선 착공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골프장 위주의 개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울산시의 예상대로라면 오는 9월이면 강동권에 이은 울산권역 두 번째 관광단지가 지정, 고시됩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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