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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탈울산 심각.. "취업 전에 기업 탐방"

[앵커]
청년들의 탈 울산이 심각해지자 직업계고 졸업들생을 울산 기업에 취업시켜 울산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일자리는 한정적이다보니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장이 마련됐는데요,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

울산지역 3개 직업계고 학생 20여명이 방문했습니다.

다음주 취업박람회를 앞두고 기업을 먼저 탐방하는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최근 제3공장을 완공한 이 회사는 회사의 성장세와 사업 분야, 근무여건, 연봉, 복지 혜택 등을 설명합니다.

학생들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취업하면 어떤 일을 하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안승영 울산공고 3학년]
"이런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고 대학보다는 이런 데 취업해서 경력을 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규환 울산공고 3학년]
"중소기업이라는데 왠지 안 좋은 면이 그래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음주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박람회에 참가하는 울산지역 중소기업은 26곳.

이 가운데 20개 업체가 회사 방문을 허용했고 나머지 6곳은 한차례 합동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전익찬 (주)탑아이엔디 경영지원부장]
"학생들과 기업 간에도 어떻게 보면 매칭인데 이 매칭이 실수가 없게끔 한 번에 잘 되게끔 하기 위해서 충분히 회사를 돌아보고 설명을 듣고 또 학생이 직접 선택을 해서.."

지난해 울산 직업계고 졸업자는 천764명.

이 가운데 대학에 진학한 809명을 빼고 527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57.8%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보험가입자 513명을 분석했더니 수도권에 절반이 취업하는 등 무려 70.4%가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울산 기업과 취업을 앞둔 직업계고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사업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영 / G:강성우 곽효빈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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