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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고교학점제 모르면 낭패

[앵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일선 중학교를 순회하면서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자칫 학생들이 낭패를 볼 수 있어,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부터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고등학교 일선 교사가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3개년 교육과정 편제표를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고등학교마다 개설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이 많이 개설된 학교에 진학하는 게 낫다는 겁니다.

또 진로가 불투명한 학생은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 고등학생의 사정도 소개했습니다.

[이선숙 화봉중학교 3학년 학부모]
"아이의 진로 고민에 대해 좀 신경써야 되겠다는 게 제일 중요하게 생각이 들고요, 아이랑 협의를 해서 어떤 과목에 대해 중점을 둘 지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이지만 현재 울산지역 56개 고등학교 가운데 3곳을 빼고 53곳에서 시범 운영중입니다.

전면 도입에 앞서 단계적 이행을 밟고 있는 겁니다.

[현기호 다운고 교사 / 고교학점제 지원단]
"지금 중학교 학생들이 미리 고교학점제의 의미와 취지, 방향에 대해 알고 있다면 자신의 진로에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학교 현장 지원 경력이 많은 고교학점제 지원단 소속 교사 21명은 다음달까지 14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기자]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는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사일정에 여유가 생길 때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영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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