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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울산과 함께한 '공업축제'

[앵커]
울산 공업축제는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 온 화합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1968년 자동차와 석유화학 산업을 시작으로 울산의 주력산업이 성장해온 과정과 축제의 변천사를

이용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968년 5월 현대자동차는 울산에 20만 평 규모 부지에 연간 3천5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었습니다.

그해 11월 미국 포드자동차와 합작해 코티나 1600D 모델을 본격적으로 생산했는데 당시 국산화율은 21%였습니다.

[대한뉴스 中]
"정부는 72년도까지 자동차 완전 국산화 계획을 세우고.."

1968년 3월에는 남구 부곡동 일대 100만 평에 울산석유화학단지 합동 기공식을 시작으로 석유화학이 태동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조그만 동구 어촌마을에 선각공장을 지어 조선소를 차린 건 4년 뒤인 1972년이었습니다.

이처럼 공업도시의 기틀을 갖추고 성장하던 울산이 마련한 연례 잔치와도 같았던 공업축제.

축제 날이 되면 수 만명의 울산시민이 운동장과 거리를 가득 채웠고,

울산지역 기업체 임직원들과 학생, 주민단체가 참가하는 퍼레이드 행렬은 장관을 이뤘습니다.

[축제 진행자]
미래를 나타내는 꿈의 자동차 드림카가 본부석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1987년 20회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던 울산공업축제가 다시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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