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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렇게 더운데".. 장마 후 기록적 폭염 예고

[앵커]
때이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오존주의보 발령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폭염 연구진은 이번 폭염은 시작일 뿐이라며, 장마가 끝난 8월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시민들이 자주 찾는 도심 공원에 사람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혹시나 하고 공원을 찾은 사람들도 강렬한 햇볕 아래에서 돌아다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조화숙 / 남구 옥동]
"더위가 더 일찍 온 거 같아요. 아, 너무 힘들고 운동하기도 힘들고 너무 더워요."

얼마 안 되는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게 고작입니다.

[기자]
지금은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요. 이곳의 현재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여느 때라면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주던 강변도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제 역할을 못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며 햇볕을 피해 자리를 잡았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김지광 /남구 무거동]
"솔직히 여기도 그늘이지만 좀 덥고요. 대신에 주위에 사람도 많이 없고 이렇게 그늘이 있는 장소가 많이 없으니까.."

때이른 폭염에 오존 농도도 치솟고 있습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질소가 태양광을 만나 발생하는 오염물질입니다.

빠르게 찾아온 강렬한 햇볕에 울산은 지난해보다 오존주의보 발령이 빨라지고 많아졌는데 벌써 지난해 1년 발령횟수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장시간 야외 활동 시 호흡기 불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폭염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 연구진은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이명인 /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평년보다는 폭염일수가 증가할 겁니다. 지금 이미 폭염을 겪고 있고요. 8월에는 상승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저희가 좀 더 구조화되고 장기화된 그리고 강력한 폭염들이 찾아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서.."

다만 내일부터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두텁게 끼면서 때이른 무더위가 잠시나마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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